기사제목 '도깨비' OST, 연이은 잡음 "가창 논란부터 표절 시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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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OST, 연이은 잡음 "가창 논란부터 표절 시비까지"

기사입력. 2017.01.3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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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_net_20170131_153352.jpg▲ 사진 = tvN '도깨비'
 
인기리에 종영된 tvN 드라마 '도깨비'의 OST가 가창 논란에 이어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당사자인 작곡가 이승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승주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표절 시비와 관련해 악보를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앞서 '도깨비' OST 표절 시비가 불거진 것은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표절 헌터'에서 이에 대해 다루면서부터다.
 
당시 '표절 헌터'에서는 '도깨비' OST '스테이 위드 미'와 체인 스모커스의 '돈 렛 미 다운'을 비교한 영상을 공개하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표절 헌터'는 또한 '뷰티풀'과 엔리케 이글레시아스의 '끼사스'를 비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승주는 "일부 누리꾼들이 코드 한두 마디 비슷한 부분을 표절로 몰아간다면, 이는 저 한 사람뿐 아니라 한국 대중음악의 창작 문화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며 "엄연한 범죄이며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며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작곡가 이승주의 페이스북 게시글 전문이다.
 
1. 크러쉬 'Beautiful'
 
유사하다고 지적된 엔리케 이글레시아스(Enrique Iglesias)의 'Quizás'라는 곡과 크러쉬의 "Beautiful" 곡의 A파트와 C파트를 코드와 멜로디로 비교 해보았습니다.
 
Enrique Iglesias "Quizás 곡은 bpm62정도의 슬로우템포의 발라드곡이구요 Bb key입니다.
 
(악보첨부)
크러쉬의 "Beautiful" 곡은 bpm110 미디움 알엔비 곡입니다. Bb key입니다.
 
(악보첨부)
남자가수분들의 곡의 많이 쓰이는 Bb key만 같을뿐 코드 진행도 다르고 멜로디 진행도 전혀 비슷한 부분이 없습니다.
 
2. 찬열, 펀치 'stay with me'
 
이 곡에 대해서 온라인상의 댓글이나 리뷰를 통해 비슷한 곡들이라고 지적된 곡들을 찾아서 들어보았습니다 코드를 분석해 C Key 로 조옮김을 하고 메인 테마 부분의 4마디 코드진행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찬열,펀치-Stay with me -Am- F- C -G/B
Alan Walker -faded · Am- F- C -G
John Legend-All of me · Am- F- C -G
Red Hot Chili Peppers -Otherside · Am- F- C -G
Kelly Clarkson · Stronger -Am- F- C -G/B
Boulevard des airs-Bruxelles · Am- F- C -G
 
예를 든 이 곡들은 조옮김을 하면 거의 똑같은 코드 진행이거나 마지막 코드만 다릅니다. 코드를 구성하는 음들 중에 제일 높은 탑 노트가 비슷한 곡들이 있어서 비슷하다고 느낄수있지만, 이런 곡들은 찾아보자면 수백곡이 넘습니다.
 
장르를 떠나서 코드 진행이 3코드 4코드 진행이 많은 요즘곡들에서 비슷한 코드진행으로 표절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비슷한 진행들이 많습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었다면 저 모든 곡들이 표절 논란에 휩쌓였겠지요.
 
표절에 대한 기준이 예전엔 8마디가 같거나 유사하면 표절로판단되어 졌으나 지금은 애매한 기준들 때문에 표절 기준이 없어지고 친고죄로원작자가 소송을 제기 하면 그때부터 표절시비가 가려지게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엔 마디수를 기준으로 했지만 현재는 마디수 보다멜로디를 중심으로 화음와 리듬의 형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해가려지고 있습니다. 언급한 곡들 가운데 보컬 멜로디가 비슷한거나 같은 부분은 한곡도 없습니다.
 
코드진행에서 주는 분위기와 악기 배치와 사운드 메이킹에 있어서 비슷한 분위기는 느끼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지만, 멜로디와 전체 구성은 완전히 다른 곡입니다. 기타 주법에 관해 이야기 해보자면 평범한 일렉기타의 클린톤을 스타카토로 연주하고 몽환적인 느낌을 주고자 reverb와 Delay 를 많이 사용해 공간감이 큰 사운드를 만들었습니다.
 
이같은 사운드 메이킹은 팝이나 인디락 브릿팝에서도 많이 쓰이는 사운드 메이킹이고 주법 또한 기타를 메인 악기로 사용한곡들에서 많이 찾아볼수 있는 리듬입니다.  사운드나 주법이 비슷한곡들을 찾아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The XX-Angels- F-C-G-F
kodaline-big bad world -Am- C -F -C- G- Am-F- G
one direction -right now- Am- F- C -Dm
the chainsmokers-Don't let me down -F-C-G-Am
 
인디락도 있고 유명한 팝밴드의 곡도있고 일렉트로닉장르의 곡도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장르가 락이고 엠비언스 가득한 몽환적인 사운드도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이 사용되고있습니다.
 
코드진행이 단순해진 요즘 음악에서 비슷한 뉘앙스는 충분히 느낄 수 있으나, 곡들을 세부적으로 해석해보면 모두 다른 구성임을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3. 참고로, 일부 시청자들께서 궁금히 여기시는 드라마 초기에 삽입된 'Beautiful'은 드라마 속 삽입은 물론이고 음원 발매도 예정된 상태에서 데모 버전을 만들었고, 제가 보컬 가이드를 맡았습니다. 그렇기에, 초기에는 저의 데모 버전을 들으실 수 있으셨지만, 가수 크러쉬님을 섭외하여 정식 음원 녹음과 믹싱, 마스터링등 후반 작업을 마친 후에 그 곡이 정식 OST로 탄생한 것입니다. 크러쉬님의 훌륭한 가창 덕분에 좋은 곡이 나올 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4. 최고의 드라마속 음악을 작업한다는 기쁨에 몇 날 몇 일 피곤한 줄도 모르고 열심히 작업했고, 시청자들의 큰 관심과 사랑에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이 코드 한 두마디 비슷한 부분을 표절로 몰아간다면, 이는 저 한 사람뿐 아니라 한국 대중 음악의 창작 문화에 악영향을 끼치는 부분이며, 엄연한 범죄이며 명예훼손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악의적으로 흠집을 내고 있는 누리꾼들에 대해 법적인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대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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