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선미 고백 토크쇼 '토크몬'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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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고백 토크쇼 '토크몬'의 한계

기사입력. 2018.02.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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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사진.jpg▲ OLIVE, tvN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
 
5일 밤 OLIVE, tvN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 4회에 가수 선미가 나와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선미의 가족사는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검색어를 한동안 휩쓸었다. 하지만 시청률은 바닥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미는 편찮은 아버지를 대신해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연예인이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선미는 "내가 가장이고 아빠는 움직이시지도 못하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 물었고, 14살에 JYP 연습생이 된다.

한때 가수를 꿈꾼 선미 아버지는 선미가 데뷔하기 석 달 전에 먼저 눈을 감았다. 선미 아버지는 딸 선미에게 '다음 생에도 내 딸로 태어나줘'라는 편지를 남기고, 선미에게 '아빠 먼저 간다'고 문자를 남겼다. 선미는 아버지가 보낸 마지막 문자에 "(아버지가) 또 투정을 부린다고 생각해서 문자에 답장을 안 했는데, 그다음 날 돌아가셨다"라고 고백했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선미 가족사에 공감하며 "선미야, 어린 나이에 고생 많았어. 언제나 응원할게", "힘내세요!", "너무 고생 많았고 기특하다" 등등 댓글로나마 선미를 다독였다.

하지만 선미가 가족사를 털어낸 '토크몬'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꽤 차가웠다. 선미와 함께 이종범 선수도 나왔지만, 이날 시청률은 0.9%(닐슨코리아)에 불과했다. 첫 방송 시청률 2.7%를 고려하면 급락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시간 검색어와 시청률 간의 괴리감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왜 실시간 검색어만큼 시청률이 나오지 않은 것일까.

누리꾼들은 5년 전 SBS '강심장'을 연출한 박상혁 PD가 '토크몬'에서 새로움을 충분히 끌어내지 못했다고 평했다. 누리꾼들은 "새롭지도 않고 보고 싶지도 않다"라고 지적했다.

'토크몬'에서도 '강심장'과 비슷하게 각 게스트가 자신이 할 이야기의 키워드를 제시한 후 사연을 털어놓고 장기를 펼친다.

물론 주제와 방식이 비슷할 수 있다. 과거의 아이템을 다시 풀 수 있다. 똑같은 이야기라도 5년 전과 지금은 반응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의 지적을 다시 보자. 새롭지도 않고 "보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 지적의 방점은 "보고 싶지 않다"에 찍혀 있다. '토크몬'의 주제와 방식이 되살릴 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연예인의 뒷이야기는 정규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라도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차고 넘친다. 대중은 연예인 이야기에 궁금증을 보이기보다 피로감을 보일 지경이다.

현재 몇 남지 않은 토크쇼 중 대표적 프로그램인 MBC '라디오스타'가 연예인 이야기보다 연예인의 예능감, 숨은 매력을 찾는 일에 열중하는 모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제 연예인 이야기만 하는 '토크몬' 종류의 예능은 설 자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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