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터뷰] 고현정, "성의 있게 한 편 완성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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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현정, "성의 있게 한 편 완성하고 싶어"

기사입력. 2018.02.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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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2.jpg▲ 사진 = SBS
 
"성의 있게 드라마 한 편을 완성하고 싶어요." 드라마 '리턴' 제작발표회에서 고현정이 멜로 작품 도전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고현정은 '선덕여왕'(2009) 출연을 기점으로 '대물'(2010), '여왕의 교실'(2013) 등 TV 드라마에서 주로 강한 여성 캐릭터를 맡았다. 연기력 호평과 흥행이라는 두가지 수행 과제도 완성했다.

최근 진행한 제작발표회장에서 만난 고현정은 100% 배우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미스코리아 출신, '모래시계'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결혼과 이혼 그리고 다시 복귀한 드라마에서 연거푸 흥행에 성공한 그의 인기 비결은 결국 마인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청률에 급급하기보다 작품 완성도에 신경을 쓰려는 고현정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 

고현정은 TV 드라마 복귀작인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 임하는 소감과 시청률 예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고현정은 "현재 우리나라 드라마 자체가 굉장히 많은데다가 장르물도 많다. 예전처럼 시청률에 신경쓰기보다는 더 나은 완성도라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참신한 멜로 작품이 많은 편인데 제가 요즘 사랑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며, "제가 생각하는 '사랑'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작가와 배우가 있다면 모두가 생각하는 사랑이 아닌 제가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꿈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극중 최자혜 변호사 캐릭터 설명을 묻자 "도로에서 발견된 의문의 시신에는 대한민국 최상류층 인사 네 명이 얽혀있고다. 최자혜는 담당 형사 '독고영'(이진욱 분)과 함께 사건을 수사해가던 도중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명확하게 있는데 법 집행 과정을 거치면서 기득권 세력의 개입으로 가해자가 벌을 받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런 상황을 바로잡으려 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자혜 변호사는 특유의 카리스마가 있는 고졸 출신으로 산전수전 다 겪으며 연수원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큰 성공을 이뤄낸 변호사"라고 설명했다.

변호사 역은 처음인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고현정은 "맞다. 그 동안 경찰은 해봤지만, 변호사 역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반대로 충분히 해볼 만한 역이라고 생각해서 출연을 결심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또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도 끌렸다"고 말했다.

고현정이 연기하는 최자혜 변호사와 대립하는 인물들이 있다. 앞으로 이들과의 연기 대결과 감정 대립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 이들 배우에 대한 소감은? 이라는 질문에 대해 고현정은 "나의 반대편에는 살인 사건 용의 선상에 오른 상류층 4인방이 있다.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윤종훈이 있다. 뻔한 연기를 하지 않는 좋은 배우들이다.항상 새롭게 연기하려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매 촬영마다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 성공에 대해 "우선 시청률에 촛점을 맞추지 않고 맡은 배역 완성도에 신경을 쓸 것이다. 그리고 신선한 스토리 구성, 센스있는 편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완성도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로 이번 작품이 신인 작가 작품이었다. 고현정의 복귀작 판단에 어떤 도움 혹은 고민으로 다가가지는 않았는지 궁금했다."대본을 봤을 때 신인 작가 작품이라고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대본 자체에 대한 선입견이 없었다. 다 읽은 후 작가님이 단편을 하셨던 걸 알았다. 극도 잘 쓰시고 또 신인 작가이시기 때문에 더 열정적으로 집필하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역할이 변호사인데 그러면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정의의 사도인가?

고현정은 "정의의 사도는 아니다. 기득권과 부딪히며 나의 가치관과 많이 싸우게 된다. 제도권이 못 해주는 벌을 가해자에게 내리는 게 옳은 것인지를 시청자분들이 느끼실 수 있게 연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내 딸을 위한 모성애. 이 주관적인 선택으로 일을 하고 있는 거다. 그런 가운데에서 오는 딜레마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극중의 최자혜는 원하지 않은 자식을 어릴 때 갖게 된 미혼모다. 그래서 자식에게 충실하지 못했을 거다. 혼자 어린 나이에 생계를 꾸리며 자식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거다. 그런데 그 자식이 잘못 되니 자기가 못해준 부분까지 다른 이들에게 짐 지우는, 아주 옳지 않은 모습도 있지 않나 싶다. 내가 할 수 있다면 표정이든 뭐든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고현정의 말처럼 '리턴' 완성도를 위해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리턴'이 수목드라마에서 첫회부터 연속으로 자체 최고시청률 갱신과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보여주는 것은 바로 고현정의 이런 완성도에 집중하는 노력, 배우들의 캐스팅 조합, 작가의 집핍력, 연출진의 편집이 모두 맞으면서 발생한 결과물로 본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고현정이 있다. 2018년 '리턴'을 통해 배우로 더 단단해지려는 고현정의 열정과 노력이 대중에게 얼마나 계속 전달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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