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테크세대 취향을 저격하라 [XtvN 개국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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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세대 취향을 저격하라 [XtvN 개국 ①]

기사입력. 2018.01.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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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사진=XtvN
 
일반적으로 10대~30대를 일컬어 어리거나 젊다는 수식어로 표현할 것이다. 실제로 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들은 특정 사회문화상을 공유해 온 동세대로 묶일 수 있을 것이다.
 
1991년 미국 세대전문가인 닐 하우와 윌리엄 스트라우스가 펴낸 책 '세대들, 미국 미래의 역사'에 따르면 이들은 '밀레니얼 세대'라는 특정 명칭으로 언급됐다. 60~70년대를 일컫는 X세대의 다음 세대이자 IT에 친숙하다는 점에 기인해 테크세대로도 불리곤 한다.

케이블TV tvN이 이 같은 젊은층들을 위한 특별한 채널을 확장했다. 2018년 새해를 맞아 CJ E&M 측은 지난 26일, 오락 전문 케이블 채널 XtvN을 개국했다.

tvN은 1997년 개국된 이래 공중파와는 또 다른 센세이셔널한 드라마들을 배출하며 드라마 명가로 불려왔다. 특히 신여성들의 연애와 결혼을 다룬 '로맨스가 필요해'는 드라마국의 주 시청층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폭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tvN의 초창기 인지도를 높여줬다.

이후 한류드라마 붐을 일으킨 타임슬립 소재, 판타지와 역사물의 교배를 화두에 올린 것도 tvN 드라마들이었다.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 아홉 번의 시간 여행' '시그널' '쓸쓸하고 찬란하신-도깨비'는 대표적 성공사례다. 개성 있는 PD, 스타 작가 등을 앞세운 '응답하라', '디어 마이 프렌즈'는 국내 휴머니즘 드라마의 또 다른 지평을 열었다.

신(新) 예능의 탄생도 고무적이다. KBS2 '1박2일'로 인지도를 높인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 사단을 영입해 기획 자율권을 준 것은 tvN이 전통을 중시하기보다 방송 개혁을 중시하는 집단이라는 사실마저 가늠케 한다.

새로 출범하는 XtvN은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에 한층 최적화된, 기발하고 신기한 오락 콘텐츠들을 방영한다. SNS, 각종 온라인 채널, 클립 영상, V앱 등 신문물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IT와 오락을 결합시킨 이 같은 새 판형은 손 쉽게 각광받을 전망이다.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 이후 전세계 트렌드를 이끌어갈 대규모 세대로 꼽히는 밀레니얼 세대는 콘텐츠 시장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타깃 선정 이유를 명시했다.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검색하고 빠르게 취할 수 있는 선택형 소비시대다. tvN의 이 같은 무한 성장 동력은 수 십 개로 산재된 채널 속에서, 소비자 타깃을 적확히 설정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기획한 집중 전략 덕분일 것이다.

tvN이 거대 공중파의 반대편에서 이 같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는 훗날 또 어떤 새로운 장(場)과 대면하게 될까. 확실한 것은 일련의 사업계획과 성공 콘텐츠들이 창작자와 IT 전문가들에게 나날이 번뜩이는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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