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지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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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의 수지 활용법

기사입력. 2018.01.2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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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73546-1.jpg▲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라이브 영상 캡처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오는 29일 발매되는 수지의 두 번째 솔로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에 관련해 지난 4일부터 오늘(24일)까지 총 8~9개에 달하는 공식입장 혹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소속사 마케팅 방침은 제각각이지만 JYP는 타 기획사들보다 아티스트 관련 홍보자료를 세부적으로 쪼개는 편이다. 1차 티저, 2차 티저, MV(뮤직비디오) 티저, 선공개곡과 타이틀곡 발매일을 나누는데 그치지 않고 중간 단계에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패션 화보급 포토 카드까지 추가하는 식이다.

지난 2010년 고등학생 나이에 걸그룹 미쓰에이로 가요계에 데뷔한 수지는 이물감 없이 청량한 얼굴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인들은 수지를 통해 90년대 대표 여배우 심은하 계보를 잇는 청순미를 새삼 환기할 수도 있었다.

이에 JYP는 대중의 취향을 타지 않는 수지의 보편적 미모를 마케팅 전략으로 십분 활용해왔다. 가령 컴백 일주일을 앞둔 지난 22일 소속사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수지의 얼굴이 클로즈업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의 선공개 라이브 영상을 게재했다.
 
수지의 해사한 미모 아래 청아한 음색도 한층 부각됐다. 라이브 영상이라는 특별한 기틀 안에서 수지의 스타성이 시너지를 부른 셈이다. 일련의 효과는 수지에게 '국민 첫사랑' 이미지를 안겨준 영화 '건축학개론'(2012)의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도 있다. 수지의 얼굴과 피사체는 화면 안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영상을 이루는 핵심요소가 된다.

23일 수지가 여주인공으로 열연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스토리 버전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JYP로선 당연한 선택이다. 현재 수지는 가수이면서 프라임대 밤 10시 미니시리즈 주연급의, 몸값 높은 20대 아이돌 출신 여배우다. 소속사는 수지의 노래와 연기를 동시다발적으로 마케팅할 수밖에 없다.

뮤직비디오 카메라는 수지가 남자친구와 가벼운 키스를 하거나 몸 싸움을 벌이는 장면을 세심하게 훑는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된 수지가 남자친구에게 진실을 고백하는 모습은 절제된 눈물 연기로 처리됐고, 수지의 화장기 없는 얼굴은 사랑이 시작됐다가 끝나버리는 일상연애사 스토리텔링에 미묘한 설득력을 얹는다.
 
목소리만이 가수의 전부였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도 어떤 아티스트에겐 음색이나 성량만이 곧 재산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수지는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광범위한 멀티플레이어이기를 택했다.
 
그것이 자발적 선택이든 JYP라는 대형기획사를 등에 업은 타의적 운명이든 간에, 확실한 것은 이제 수지를 모르는 한국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수지의 올 한 해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 젊은 톱스타는 언제나 그렇듯이 2018년을 풍미하고 있다.

20170610_1497066205_73662900_1-crop.jpg▲ 사진='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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