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썬! 이슈] 티아라와 MBK, '아름다운 이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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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 이슈] 티아라와 MBK, '아름다운 이별' 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8.01.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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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_com_20180109_151139.jpg▲ 사진 = MBK엔터테인먼트
 
티아라가 10여 년간 몸담았던 MBK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 유난히 많은 논란과 잦은 멤버 교체 등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10년 동안 함께해 온 이들이기에 아름답게 끝을 맺을 수 있기를 바라지만, 실상은 어려워보인다. MBK엔터테인먼트 측이 팀명을 상표로 출원했기 때문이다.

MBK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28일 특허청에 '티아라(T-ARA)'를 상표로 출원했다. 심사를 거쳐 상표가 등록된다면 티아라는 향후 10년 간 MBK의 허락 없이는 이 이름으로 활동을 할 수 없다. 또한 티아라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곡을 자유롭게 부를 수도 없다. 부를 경우 MBK 측에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한다. 티아라가 티아라일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MBK 측은 "기획사에서 충분히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입장을 밝혔지만, 쏟아지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멤버들과의 계약 만료를 불과 4일 앞둔 시점에서 소유권을 주장하는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를 '아름다운 이별'로 표명하면서 반발을 산 것.

물론 MBK의 입장에도 타당성은 있다. 10년 동안 적지 않은 돈과 노력을 들여 티아라를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만든 것이 바로 MBK이기 때문이다. 결별을 택한 멤버들에게 '티아라로서 쌓은 명성을 이용해 활동하려면 비용을 지불하라'는 자세를 취한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MBK는 '아름다운 이별'을 표명하며 "계약 만료 후에도 티아라를 도울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고 공언한 바 있다. 티아라의 향후 활동에 명백한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는 MBK의 상표 출원은 이 발언과 모순된다.

티아라 멤버 지연, 효민, 은정, 큐리는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MBK의 상표 출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도 '티아라'라는 이름으로 저희 네 명이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고, 이 모든 것이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이 저희 네 명 멤버의 공식 입장"이라고 전했다.

멤버들이 팀명 교체 없이 앞으로도 '티아라'로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이상, MBK와의 협의는 피할 수 없게 됐다. '도의적인 책임'을 강조해온 MBK가 멤버들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멤버들은 티아라라는 이름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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