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썬! 시각] 강동원, '1987' 관객 앞에서 눈물 흘린 이유는?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썬! 시각] 강동원, '1987' 관객 앞에서 눈물 흘린 이유는?

기사입력. 2018.01.08 16:29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movie_image (1).jpg
movie_image (1).jpg▲ 사진 = 네이버 영화 '1987'
 
배우 강동원이 영화 '1987'에 출연하기로 맘먹은 이유가 공개됐다.

강동원은 7일 오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1987'을 관객들과 관람 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무대 위로 올라와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강동원은 관객들을 향해 "영화 다들 어떻게 보셨느냐"며 "(저는)영화 보는 내내 울면서 뭉클한 마음으로 영화를 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강동원은 눈물을 보이며 "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는데 많은 빚을 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이런 빚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는 심정으로 참여했다"고 털어놨다.

강동원은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영화를 찍으면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강동원이 영화 '1987'에 출연을 결정지었을 당시, 그는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는 강동원의 외증조부가 '친일파'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강동원의 외증조부 이종만은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된 인물로, 일제강점기 당시 금광과 광산 등을 통해 부를 축적했었다.

또한 이종만은 일본군에 군자금을 지원했으며 광복 후에는 금광이 있던 북에서 정치 활동을 지속했다.

데뷔 당시부터 남다른 비주얼과 성실한 '노력파' 이미지로 무서울 정도의 인기를 자랑하던 강동원이었기에, '친일파 후손'이라는 수식어는 그에게 더욱 치명적으로 다가왔다.

특히나 '외증조부 친일파 논란'은 강동원이 수습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커져만 갔다.

강동원이 비난받는 이유는 그의 '친일파' 선조 때문인데, 사실 그의 외할머니는 독립유공자 후손이다.

지난 2006년 작고한 강동원의 외할머니는 독립운동가 노원필의 후손이다. 노원필은 구포 만세 운동 주동인으로 수감됐는데, 2014년 이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강동원의 외할머니는 노원필의 장손녀다.

그렇다면 이제 강동원은 선조에 대해 '칭찬' 받아야 하는가, '비난'받아야 하는가? 아마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바로 강동원의 '진심'일 것이다.

강동원은 '친일파 논란'에 정면으로 맞서는 대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눈길을 돌렸다. 그것은 바로 영화 '1987' 출연이었다.

강동원은 영화 촬영에 앞서 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를 찾았다. 당시 강동원은 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에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함께 고인의 넋을 위로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는 혹시나 강동원이 촬영 중 다칠까 봐 영화 '1987' 촬영장을 찾아가기도 했다는 후문.

강동원은 자신의 꼬리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모든 행동에 조심 또 조심하며 영화 촬영을 지속했다. 어느 곳에도 직접 자신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표현한 적 없었던 강동원이기에 이날 흘렸던 그의 눈물은 더욱 뜨겁게 대중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故 이한열 열사로 분해 영화 촬영에 진지하게 임한 강동원이기에 대중들은 그의 '반성'과 '소신'어린 태도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지혜롭게 위기를 헤쳐낸 그가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업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강동원은 영화 '1987'에 가장 먼저 합류한 배우다.

영화 제작사 우정필름이 밝힌 바에 의하면 강동원 측은 故 이한열 열사 역을 제안받은 뒤 "폐가 되지 않다면 참여하겠다"고 밝혔고 자신의 참여로 투자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영화 '1987'에 강동원이 참여 의사를 밝혔을 때는 2016년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존재해 반정부 성향 예술인들의 활동이 제약받던 시기였기에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저작권자ⓒ데일리썬 & dailysun.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