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MC몽은 왜 '믹스나인'에 합류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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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은 왜 '믹스나인'에 합류했을까

기사입력. 2018.01.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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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jpg▲ 사진=드림티엔터테인먼트
 
지난 2010년 병역 기피 혐의에 휩싸인 가수 MC몽(본명 신동현, 38)이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의 경연자들을 위한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최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MC몽은 '믹스나인' 녹화를 마쳤다. 아직 편집 전이므로 MC몽 분량의 방송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방송 중인 예능프로그램 스튜디오에 부정적 이미지의 그가 등장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존 시청자들은 적잖은 반감을 표시하고 있다.

7년 전 MC몽은 전례 없는 발치 문제로 병역 면제 고의성을 의심 받으며 큰 홍역을 치렀다. 하지만 2012년 MC몽의 마지막 치아는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발치된 대부분의 치아들 또한 공소시효가 지나버렸다. 이후에도 사람들은 그의 무죄를 심정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MC몽의 발치는 그가 국민 의무를 비열한 꼼수로 피한다는 인상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

90년대 톱스타 유승준은 공익근무요원 입대 3개월을 앞두고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서 국내 활동이 불가능하다. 송승헌, 장혁, 쿨케이, 유아인, 서인국 등 많은 스타들도 병역 관련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급기야 싸이의 재입대는 한국 남성에게 부과되는 병역이 어떤 무게인지를 보여준다.

징병제 국가인 한국에서 셀러브리티 남성들의 병역 이행 여부는 무척 민감한 사안일 수밖에 없다. 일부 유명인들의 수상한 병역 면제는 형평성 측면에서 평범한 일반인들에게 박탈감을 줄 수도 있다.

시간이 불명예를 해결해준다는 보장도 없다. 2014년 11월, MC몽은 'MISS ME OR DISS ME(날 그리워하거나 디스하거나)'라는 직설적 제목의 신보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하지만 당시 음원사이트 이용자들은 MC몽의 병역을 비꼬는 차원에서 가수 정희라의 '이빨도 없는 것이'나 군가 '멸공의 횃불'을 스트리밍해 MC몽 노래들이 음원차트에 줄 서는 것을 막았다.

한때 KBS2 '1박2일' 고정 출연자로 예능 커리어 정점을 찍었으며, 지금껏 친분 있는 관계자들과 음악 작업이나 콘서트를 지속할 수 있는 것은 MC몽의 분명한 능력일 것이다. 하지만 누구도 그에게 최후의 관문이자 보루인 TV 출연을 승낙하지 않는다. 그의 얼굴을 보지 않겠다는 대국민 차원의 거절이라 봐도 무방하다.
 
공교롭게 MC몽이 합류한 '믹스나인'은 마약, 음주, 파티 등 사건사고 이미지를 지우지 못한 YG엔터테인먼트표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이다. 설상가상으로 프로그램 리더격인 양현석은 최근 SNS를 통해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됐던 빅뱅 탑을 감싸안았다. 그리고 마침 MC몽은 YG가 공격적으로 영입한 '믹스나인' 한동철 PD와도 '절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쩍은 사람들의 의도적인 아귀가 맞물린 형국일까. 한 예능국 관계자는 "'믹스나인'이 당초 기대와 달리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혹평에 시달리는 가운데, MC몽의 뒤늦은 합류 소식이 프로그램의 부정적 이미지에 화력을 지피는 꼴"이라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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