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승기, 민간인 되는 게 이렇게 어려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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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민간인 되는 게 이렇게 어려웠나

기사입력. 2018.01.0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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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jpg▲ SBS '집사부일체'
 
이승기 복귀 성공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tvN '화유기' 스태프 세트장 추락 사고가 진정될 조짐이 보이지 않아서다.

추락 사고를 당한 피해자 가족에게 사건을 위임받은 MBC아트는 지난해 28일 CJ E&M 계열사인 JS픽쳐스 법인과 대표, 미술감독 등을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안성경찰서는 고소장을 접수한 후 3일 목격자를 조사한다.

피해자가 소속된 전국언론노동조합은 '화유기' 측이 큰 사고를 숨긴 채 방송을 강행한 것에 불만을 표하며 고용노동부에 협조를 요청해 지난해 28일과 29일 세트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고용노동부는 4일까지 제작사 관리자를 소환하는 등 추가조사를 진행한 후 '화유기' 관련 조치를 결정한다.

이렇게 경찰과 고용노동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화유기' 방송 재개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언론노조는 고용노동부에 '화유기'의 제작 중지를 요구했지만,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세트장에 한해 촬영 중지 조치를 내렸을 뿐이다.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를 조사 중인 경찰에서도 "화유기 촬영 재개 여부는 고용노동부 소관"이라며 적극적 개입을 꺼렸다.

하지만 방송 재개보다 더 큰 문제는 시청자의 시선이다. 방송 재개 여부와 상관없이 '화유기'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 확대 재생산되면서 '화유기'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더 나아가 이승기 복귀에 관해서도 복귀가 너무 빨랐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한 시청자는 "한 사람이 하반신 마비인데 무슨 득을 보겠다고 촬영을 계속하나. 당신들 가족이면 그 드라마를 보고 싶을까"라고 비판했다. 이미 포털 사이트에서는 '화유기'를 '망유기'로 부르는 분위기마저 보인다.

무엇보다 배우 이승기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쏠려 '화유기' 사고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화유기' 제작 일정을 이승기 전역 일정에 맞추느라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어서다.

다행히 이승기의 예능 복귀작 SBS '집사부일체'는 첫 방송 시청률 10.4%(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시청자들도 이승기의 예능 복귀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단,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화유기' 사고가 정리되지 못한 채 계속 이어진다면 '집사부일체'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회적 잡음은 독이 된다. 반려견 사고로 사회적 파장을 직격탄으로 받은 tvN '변혁의 사랑'이 마지막 회 시청률 3.8%로 침몰한 예를 봐도 그렇다.

이승기가 '집사부일체'에서 예능 신의 면모를 마음껏 발휘하려면 '화유기' 사고의 마무리가 필수다. 앞으로 일주일이 분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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