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슈줌인] EBS '까칠남녀', 논란의 아이콘 등극 "허울만 좋은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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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줌인] EBS '까칠남녀', 논란의 아이콘 등극 "허울만 좋은 프로그램"

기사입력. 2017.12.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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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AFASF.JPG▲ 사진 = EBS 홈페이지
 
공영방송 EBS서 방송된 '까칠남녀'가 논란의 아이콘으로 급부상되고 있다.

'까칠남녀'는 일상 속 무심히 지나치는 성(性)에 대한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부터 매주 월요일 방송되고 있다.

기획의도만 보면 EBS 측의 신선한 도전은 박수받아 마땅하지만, 본 방송들은 무척 자극적이면서도 일부 시각에 편향된 내용이 가득해 매회마다 작고, 큰 논란들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까칠남녀'는 최근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남혐'과 '여혐' 같은 성차별 갈등과 '여성 군 복무', '개인의 사적인 취향'을 소재로 방송되며 공영방송의 특성에 맞지 않는 자극적 콘텐츠로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다.

또한 '까칠남녀' 출연자들이 툭툭 내뱉는 발언을 역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까칠남녀'에서 여성 철학자 이현재 씨는 쇼타로 콤플렉스와 롤리타 콤플렉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예쁜 남자 아이돌이 미디어에 나와 중년 여성에게 사랑받는 현상은 기존 롤리타 콤플렉스와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라며 "젠더 권력이 바뀌면서 새로 등장한 쇼타로 현상을 취향으로 존중해야 줘야 한다"고 말해 경악을 안겼다.

방송 이후 이현재를 향한 대중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그는 인터뷰를 통해 '까칠남녀' 악의적 짜집기로 방송 피해자가 된 사실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정 출연자인 황현희, 정영진은 열려있는 프로그램 특성과 달리 '닫혀있는' 인물들로 보이고 있다. 그들은 결혼 후에도 일과 몸매 등을 이유로 임신하지 않는 여성들이 이기적이라고 주장해 타 게스트들의 비난을 받았다.

또한 정영진은 성희롱하는 부장님에 대해서 "남성 중심적으로 살았기에 아는 문화가 그것뿐이라 안쓰럽게 봐야 한다"라며 "그들도 어떤 이들의 가족"이라 감쌌다.

이쯤 되면 '까칠남녀'는 프로그램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 하는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만나 자극적 이야기만 양성하는 'B급 프로그램'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공이 많으니 배는 산으로 갈 수밖에 없다. 정영진의 경우 정치 팟캐스트 '청정구역'에 출연해 '까칠남녀'의 문제점으로 모든 스태프가 여성인 사실을 폭로했다.

이 때문에 정영진은 "나는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거기 나오는 여성분들의 주장은 너무 답답하다"라며 "그만두려고 했었다. 거기가 돈을 제일 많이 준다. 이해해달라"고 털어놨다.

이날 정영진은 '까칠남녀'서 방송됐던 통계들을 언급하며 "한국의 성 격차가 117위라고 한다. 말이 되느냐"라며 통계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해 눈길을 모았다.

'까칠남녀'는 더 이상 대중들에게 새로운 혁신적 프로그램으로 보이지 않고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EBS 측은 잠시 '까칠남녀' 방송 휴식을 취하며 연이은 도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현재로서 '까칠남녀'는 단지 눈, 귀 모두 닫은 채 자신들의 의견만 말하는 프로그램으로 치부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까칠남녀' 내 새로운 바람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과연 '까칠남녀' 팀이 이를 수용하며 바뀔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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