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썬! 이슈] 역대급 방송사고 낸 '화유기', 사전 제작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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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 이슈] 역대급 방송사고 낸 '화유기', 사전 제작이 시급하다

기사입력. 2017.12.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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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_com_20171226_153757.jpg▲ 사진 = tvN '화유기' 포스터
 
올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며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화유기'가 2회 만에 '역대급 방송사고'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는 고대 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소재에 '환상의 커플' '최고의 사랑' 등 대박 드라마를 줄줄이 탄생시킨 스타 작가 홍자매와 차승원, 이승기, 오연서 등 톱스타들의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열화와 같은 성원 아래 지난 23일 첫 방송된 '화유기' 1화는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판타지 장르의 특성상 호불호가 갈리기는 했지만, 더 높은 시청률이 기대되는 좋은 성적표였다.

하지만 이튿날인 24일 방송된 '화유기' 2회는 이와 같은 기대를 산산조각냈다.

CG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스턴트맨의 와이어와 블루스크린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 뿐만 아니라 중간 광고가 10분 넘게 지연 방송되더니 드라마가 돌연 중단되며 후반 20분 방송은 끝내 전파를 타지 못했다.

그야말로 방송 역사상 전무후무한 '역대급 방송사고'는 첫 방송 이후 한껏 치솟았던 '화유기'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제작진 측은 "요괴라는 특수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면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고자 촬영은 물론 마지막 편집의 디테일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지만 제작진의 열정과 욕심이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다. 실수를 거울 삼아 더욱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고 사과했지만 이미 지펴진 불신의 불씨는 쉬이 꺼지지 않을 듯하다.

1495789251_1244060.jpg▲ 사진 = tvN '비밀의 숲' 포스터
 
'화유기'의 역대급 방송사고는 사전제작 드라마의 필요성,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방송 두 달 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해 쫓기듯이 이루어진 촬영과 촉박한 편집 시간이 발생시킨 사고기 때문이다.

사실 마치 생방송처럼 급박하게 진행되는 방송가의 드라마 제작 시스템은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혀왔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착취하고 드라마의 완성도를 낮추는 이러한 시스템의 대안으로 사전제작 드라마가 제시되고 있지만 방송가의 사전제작 드라마의 비중은 여전히 적다. '사전제작 드라마는 안 된다'는 공식 때문.

사전제작 드라마는 시청자의 피드백을 반영할 수 없기 때문에 낮은 시청률을 기록할 위험이 있다. 하지만 최근 KBS2 '태양의 후예', tvN '비밀의 숲' 등 100% 사전제작 드라마들이 성공을 거둔 것을 보면 '사전제작 드라마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징크스는 이미 깨진 듯하다.

높은 완성도는 시청자들의 만족감에 비례하며, 시청자들의 만족감은 시청률로 대변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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