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부암동 복수자들’, 신박하고 통쾌하게 복수하는 세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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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복수자들’, 신박하고 통쾌하게 복수하는 세 여자들

기사입력. 2017.11.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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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의 주인공 김정혜(이요원), 라미란(홍도희), 이미숙(명세빈)이 복수를 다짐했던 상대방에 완벽한 복수를 시전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막힌 속을 뚫어주었다. 이들은 각각 자신의 앞에서 갑질하는 남편과 학부모, 교장을 상대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기를 바탕으로 복수를 행하고 있으며, 상대방들은 여태 자신들이 봐왔던 상대방의 의외의 모습을 목격하면서 쩔쩔 매는 행각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복수자들의 더 찐한 한 방이 있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회를 갈수록 더욱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하게 하고 있다.

부2.jpg▲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한 장면
 
김정혜, 자존심에는 자존심으로
 
극 중 김정혜는 자신의 자존심을 짓밟은 남편 이병수(최병모)의 자존심을 짓밟기로 결심하면서 복수자클럽을 결성하게 됐다. 그는 자신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혼외자식 이수겸(이준영)을 집안으로 들인 남편이 자신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조용히 분노하고 있었다.
 
김정혜의 남편 이병수는 해랑건설의 후계자로, 능력과 자질이 부족한 상태에서 후계자 자리에 쉽게 오르기 위해 혼외자식 이수겸을 집안에 공개한 상황이다. 그는 건하그룹의 막내딸 김정혜와 정략결혼을 했고, 결혼 10여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자 그동안 좌불안석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욕심을 쉽게 채우려던 병수는 결국 믿었던 김정혜에게 되레 짓밟히게 됐다. 더욱이 이 과정에는 이수겸의 친모인 한수지(신동미)도 엮여 있었다. 아들덕을 보고자 했던 한수지는 집요하게 김정혜를 괴롭히기 시작했고, 결국 김정혜는 두 사람 모두 응징하고자 복수의 포문을 활짝 열어재꼈다.
 
김정혜는 시동생 이병호(허형규)를 찾아가 호기롭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해랑건설 지분을 넘기겠노라 체결했다. 이 소식을 들은 병수는 부랴부랴 그녀를 찾아와 지분을 넘기지 말 것을 종용하면서 넘기는 즉시 모두 끝난다는 병수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쿨하게 내가 바라던 바다며 병수의 애간장을 태웠다. 그녀가 병수를 이토록 애간장 타도록 만든 이유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건물 명의를 멋대로 이전시킨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병수는 김정혜가 자신의 예상과 다르게 엇나가자, 그녀를 아들 이수겸과 함께 해외로 보내버리려고 계획까지 하고 있다. 이 사실을 안 수겸은 외할아버지 이재국(장용)을 찾아가 나를 볼모로 잡으라며 김정혜와 자신이 해외로 가지 못 하게 막아달라 부탁한다.
 
병수를 만나고 온 김정혜가 찾아간 곳은 이복언니 김정윤(정애연)이다. 그녀는 언니 김정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건하그룹의 지분을 넘기겠다며 자신의 결심은 결정이 되면 그 때 언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윤은 사업가로써 기지를 발휘하고 있는 정혜를 바라보며 제법이네라는 표정으로 그녀의 행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김정혜는 이병수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인물. 이병수가 그토록 원하는 것을 자신의 손으로 제동으로 걸면서 새로운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과연 그녀는 정윤에게 지분을 넘기면서까지 무슨 요구를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png▲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한 장면
 
라미란, 주길연과 홍상만을 향한 일타삼피 복수 완성
 
김정혜와 이미숙에 비해 초라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홍도희는 맏언니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복수자클럽에 큰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녀는 부암동 시장에서 생선을 팔고 있는 평범한 여자지만, 학교폭력에 자신의 아들 김희수(최규진)가 연관됐다는 오해를 겪으면서 극 중 주길연(정영주)에게 무릎까지 꿇는 수모를 겪게 됐다. 이 일로 상처를 입었지만, 김정혜와 이미숙 덕분에 그녀의 갑질이 대단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며, 되레 주길연을 상대로 통쾌한 복수까지 행하게 됐다.
 
홍도는 수겸 덕분에 주길연과 교장 홍상만을 세트로 엮어 통쾌하게 복수했다. 홍도는 수겸의 도움 아래 체육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딸 희경(윤진솔)의 성추행과 주길연과 홍상만이 뇌물을 주고받았다는 동영상을 확보했다. 딸 희경은 그동안 교장에게 성추행을 지속적으로 당해왔는데, 정욱의 입을 통해 희경의 폭력은 거짓말이라는 증거를 얻은 것. 게다가 학교 CCTV를 구하기 위해 엄마가 홍상만에게 돈을 줬다고 고백하는 몰카를 찍은 것이다.
 
동영상을 확보한 홍도는 이 영상을 주길연에게 보이며 공갈협박, 자해공갈, 뇌물죄, 그리고 명예훼손 등을 언급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주길연은 합의해주시면 뭐든지 다 하겠다고 애원하면서 홍도 앞에서 무릎을 꿇는 모습을 연출했다.
 
홍도와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복자클럽에 포섭된 주길연은 홍상만과의 술자리를 마련했고, 술에 취한 홍상만으로부터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공권력을 썼다며 말하며 홍도의 생선가게 영업을 방해한 일과 희경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술술 불기 시작했다. 상만은 녹취록을 듣고나서 희경에게 정교사 자리를 거래했으나, 희경은 진실을 밝히는 것으로 퇴직금을 퉁 치겠다고 당차게 말하면서 상만을 기함하게 했다. 그러자 그는 이병수와 백영표(정석용)에게 도움을 구했으나 되레 그들로부터 손을 쓸 수 없다”, “자중하라등의 대답만 돌려받았다. 결국 그는 교장자리에서 물러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이미숙, 가정폭력에 얼룩진 자존심 통쾌한 따귀 한 방
 
극 중 이미숙은 조신하고 가정적인 전형적인 대학교수의 아내로 그려지고 있는 인물. 능동적인 느낌보다는 수동적인 느낌을 갖게 하는 이미숙은 술만 마시면 주사가 심한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피해자로 처음 등장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교육감이 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남편 백영표는 이미숙이 언론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아들의 자살을 부인하고 거짓말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아들은 한국의 교육 현실에서는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없다고 고집하며 유학길에 올랐다다시는 이 땅에서 제 아들과 같은 불행한 죽음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라고 끝까지 아들의 자살을 선거에 이용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이미숙은 더는 가만히 있지 않음을 속으로 선언했다. 방송을 통해 남편의 추악한 모습을 본 이미숙과 딸 서연(김보라)는 충격에 휩싸였고, 특히 서연은 왜 거짓말을 하냐. 오빠가 유학 가고 싶어서 간거냐. 오빠가 과학고에 떨어지니까 아빠가 창피하다고 유학이나 가버리라고 한 거 아니냐오빠가 무섭다고 그렇게 싫다고 했는데 아빠가 억지로 보낸 거 아니냐고 악다구니를 썼다. 그러자 백영표는 딸에게 손찌검을 하기 위해 손을 들어올렸다. 이 모습을 본 이미숙은 백영표의 손을 낚아채 그의 따귀를 후려쳤다. 그녀는 감히 어디다 손을 대라며 당신 끝 이야라며 무섭게 경고를 하고 나서 백영표를 당황하게 했다.
 
한편, 갑질에 지친 세 여자들의 이유 있는 복수극을 담은 부암동 복수자들은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했으며, 매주 수, 목 밤 930분에 방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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